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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文 |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박근혜 정권은 경제도 사상 최악, 민주주의도 사상 최악,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 경남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논의하고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한 데 대해 "통일대박이 결국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됐다"며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개성공단을 "남북 간 평화를 이어주던 마지막 끈"이라고 말하면서 "이 끈이 끊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를 '사상최악'이라고 평가하며 "그런 박근혜 정권이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하면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어나갈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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