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북풍' 발언 반발 "누굴 위한 정당인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0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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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野 북핵 위협 안중 없는 듯 선거만 집중"

조원진 "野 북풍 총선 이용 몰상식한 이야기만"
△ 발언하는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북풍(北風) 발언에 대해 12일 "야당은 누구·무엇을 위한 정당이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핵 위협 속에서 오직 국가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백척간두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야당은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하며 정부 비난에 매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긴박한 안보 위기 앞에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야당은 오히려 북핵 위협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로지 선거에만 집중하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선거를 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다. 야당은 누굴 위해 하는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가 전날(11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북풍 전략을 씌운 것이 아닌가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북풍을 총선에 이용하려고 한다는 몰상식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야당은 과연 이 시점에 국론 분열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라며 "오직 총선에서 의석수만 얻으면 되는 것인지, 대한민국의 안보는 어디로 갈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조원진(오른쪽)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2.1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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