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전쟁 '경고'…"핵포기가 평화 전제라는 건 망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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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포기 요구는 날강도의 논리"
△ 북 광명성 4호 발사성공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북 압박정책에 계속 매달릴수록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은 증대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논평을 내고 미국을 향해 "(대북)적대정책을 끝내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많은 사회역사적·정치군사적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매우 예민한 지역인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자리잡고있는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그것이 지역적·세계적인 핵전쟁으로 확대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며 "이런 심각한 사태를 막기 위핸 근본적이고 최우선적인 방도는 미국의 대북압박정책을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아직까지도 국제사회의 이 요구를 한사코 외면한 채 우리의 핵포기만을 염불처럼 외워대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이 우리의 핵포기를 평화보장체계확립의 전제조건으로 고집하는 건 적반하장격의 날강도의 논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것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며 핵전쟁 위험을 경고한 뒤 "미국에 대한 세계의 빗발치는 규탄과 함께 미국의 안전보장에도 이롭지 못한 결과들만을 더욱 산더미같이 낳게 될 것"이라고 했다.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한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의 발사장면. 2016.02.07 포커스뉴스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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