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개성공단 자금, 北핵·미사일 개발에 사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2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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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료 보유하고 있어…공개할 수 있다면 이미 했을 것"
△ 성명서 발표하는 홍용표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2일 '개성으로 들어간 돈이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비용으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북한의 개성공단의 임금 등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정부는 가지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이 관련 자료를 공개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보자 홍 장관은 "공개할 수 있는 자료였다면 벌써 공개를 했을 것"이라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나중에 검토하고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홍용표(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6.02.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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