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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김성주 정책위수석부의장 |
(서울=포커스뉴스) 김성주(전주·덕진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군산을 아예 거명조차 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북 군산은 국가산업단지와 항만이 있는 경제 중심지이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협력단지로 공식 지정돼 그 중요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더의 강력한 전자파로 5km 인근 주민의 건강에 치명적이며, 근처에는 항공기조차 다닐 수 없다"며 "사드의 군산 배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사드가 과연 대한민국을 지켜줄 수 있는지 근본적 의문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국방부조차 사드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는 아무 관계없다고 확인했다"고 사드 배치의 효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는 자발적으로 개성공단은 폐쇄하고 사드 배치를 추진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사드 배치로 외교적 갈등은 커지고,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마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드 배치를 신속히 협의하고, 배치 지역까지 거명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사드 배치, 신중하고 엄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5.11.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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