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에 주둔 중이던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전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주한미국사령부가 미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주둔 중이던 패트리어트 부대를 한국에 전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패트리어트 부대는 평택시 송탄 오산 공군기지의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이용해 탄도 미사일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공군기지에는 미 제35 방공포병여단이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 대북 억지력과 대공 방어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음 주 내로 한미간 사드 배치와 관련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대응은 항상 북한의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 미사일 개발은 한미 동맹이 탄도 미사일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를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대변인은 텍사스에서 온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가 언제까지 한국에 머무를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에 주둔 중이던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2016.0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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