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대통령, 16일 여야대표 만남 아직 미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5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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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연설 전후 국회의장, 여야 대표 만남 여부 주목
△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10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국회연설을 통해 국민의 단합과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한다.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전격 성사됨에 따라 정의화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의 회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성사되면 작년 10월 2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는 것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김종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연설을 본회의장 안에서 청취하지 못하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와의 만남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과 일정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회동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정의화 의장은 지난 1월 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만났다.

그러나 당시 정 의장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경제 법안과 선거구획정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문제다. 두 사안을 연계해 처리하는 것은 안 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청와대 측으로부터 "우리가 언제 연계 처리를 해 달라고 했느냐. 정 의장의 언론플레이가 지나치다"는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정 의장과 박 대통령의 별도 회동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전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임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 및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에 대해 "통일부에서 충분히 설명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필요하다면) 통일부에서 설명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예산안 이외의 국정 현안으로 하는 첫 국회 연설을 마친 뒤 청와대로 돌아가 원래 예정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10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국회연설을 통해 국민의 단합과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한다. 사진은 201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하는 박 대통령. 2015.10.27.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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