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모라벡 부상, 유로파리그 앞두고 아우크스부르크 근심 커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5 15:56:09
  • -
  • +
  • 인쇄
홍정호, 장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홍정호의 부상으로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근심이 늘었다.

홍정호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지던 후반 26분 부상을 당하며 크리스토프 얀커와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에서 발생한 부상은 아니었다. 홍정호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향했다. 경기 후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근육부상이라고만 전해 아직까지 정확한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홍정호가 오는 19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는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걱정은 홍정호 뿐만 아니다. 홍정호의 교체아웃 이전인 후반 13분 얀 모라벡은 바이에른의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 알라바는 모라벡과의 충돌로 치아가 부러지기도 했다. 일단 모라벡은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중 리버풀전 출전은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들어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승점 21점으로 순위도 14위까지 떨어져 강등권인 16위 베르더 브레멘(승점 20점)과의 승점차도 1점에 불과하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주중 유로파리그 일정까지 겹쳐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가 2015년 10월31일 오후(한국시간)에 홈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5-2016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