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 학생들의 정부 학자금 대출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발간한 2015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대 학생은 총 372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3년에 비해 42% 증가돼 1097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출금액도 151억3400여만원에 달했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2년 사이 32%나 차이난다. 2012년도에는 대출금액이 114억4500만원이었다.
서울대의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대가 245만원, 공대는 300만원 등이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달 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등록금을 0.35% 내리기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도 등록금을 각각 0.25% 내렸다.
2015학년도에는 0.3% 인하했다.
지난해 서울대 1년 평균 등록금은 594만원이었다.
등심위는 학생위원 3인, 학내인사 3인, 외부인사 3인 등으로 구성됐다. 총 2차례 회의를 통해 등록금 책정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 회의에서 서울대 본부 측은 당초 학교 적자를 근거로 1.7% 인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5% 인하를 요구했고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출처=서울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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