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단복입고 가슴에 태극마크 붙이니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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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가대표의 포즈 |
(서울=포커스뉴스) "형만 한 아우 없다고들 하지만, 형만큼만 됐으면 좋겠어요."
17일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단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인기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성주‧안정환이 MC를 맡았으며,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 등 스타 셰프의 출연이 기대를 모았다.
이창우 PD는 '쿡가대표'가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기존의 소재를 차용한 작품)' 프로임을 밝혔다. 이 PD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JTBC 빌딩에서 진행된 '쿡가대표' 제작발표회에서 "두 프로그램은 서로 형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셰프들이 세계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 국제 요리 대결을 펼친다. 쿡방의 확장판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어 '쿡가대표' 진행을 맡은 김성주는 평소에 가졌던 의문점이 프로그램의 시발점이 됐음을 설명했다. 김성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샘킴이 실제 이탈리안 셰프와 경쟁하면 이길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게 시작이었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점도 마찬가지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 군단이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성주,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낙점됐다. 강호동이 새로이 투입됐다.
이 PD는 강호동의 투입이 프로그램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했다. 이 PD는 "강호동은 쿡방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는 신선한 인물이면서도 누구보다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청자의 시선에서 얘기해줄 수 있는 해설위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날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취재진과의 포토타임에서 먼저 익살스러운 포즈를 리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은 "전혀 어깨가 무겁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생긴다. 나는 국가대표 먹방 캐릭터라고 자부한다. 기존의 먹방 스타들을 아마추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셰프 원정대의 첫 행선지는 홍콩이다. 중식 대가 이연복과 창작요리의 달인 최현석, 2010 미국스타셰프협회 아시아 스타셰프로 선정된 샘킴, 한식 전문 이원일이 홍콩행에 올랐다. 가수 헨리가 특별 MC로 참여한다.
최원석은 셰프 군단을 대표해 "시작은 해외 레스토랑을 경험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단복을 맞추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붙이니 더욱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그동안 스타의 냉장고라는 한정적인 재료를 가지고 친숙한 요리들을 보여줬다면 '쿡가대표'에서는 표현의 제한이 없다. 색다른 감동과 긴장감, 전문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서울=포커스뉴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셰프원정대-쿡가대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왼쪽부터 양식요리사 샘킴, 최현석, 중식 요리사 이연복, 한식 요리사 이원일 2016.02.16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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