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웰빙, 힐링 시대를 지나 백세인생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웰에이징(well-aging)의 시대’가 다가 왔다.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잘 늙어가는 위한 ‘웰에이징(well-aging)’은 건강, 음식,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건강하게 100세를 준비하는 생활습관을 위해 쾌적한 공원이나 체육시설, 골프장 등이 가까우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건강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분양성적도 좋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광주 계림 5-2구역에서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는 지난해 12월 평균 1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이 단지는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끼고 있다.
또,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 ‘휘경 SK뷰(VIEW)’의 경우 아파트 동측으로 중랑천 체육공원, 남측에는 배봉산 공원이 인접해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녀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관계자는 “잘 늙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장년층이 늘면서 집 인근에서 편하게 운동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찾는다”며 “건설사도 최근 트랜드에 맞춰 인근이나 단지 내에 건강특화시설,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들도 ‘웰에이징(well-aging) 트랜드에 맞춰 올해 상반기 이 같은 단지들을 분양할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은 2월 인천 청라지구 A1블록에 ‘청라 모아미래도’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청라 수변공원과 커널웨이 등 최장 14km의 수변 산책로가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1㎡, 418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녹번’을 공급한다.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북한산 국립공원, 불광 근린공원, 독바위 공원이 단지에서 멀지 않다. 단지 내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테마로 한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 49~118㎡, 952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260가구다.
삼성물산은 3월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단지 바로 옆에 개포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양재천과 대모산도 가깝다.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23개동, 전용면적 49~182㎡, 1957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은 396가구(49~126㎡)다.
모아주택산업은 2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B1-3블록에서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녹지비율이 30%가 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에서도 근린공원과 맞붙어 있어 우수한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체 593가구,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광주시에서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문형산 자락에 들어선다. 전 가구에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계해 다양한 아웃도어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3727㎡ 규모의 입주민 전용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76~122㎡, 57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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