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가입자 되려 늘어…전년비 1.4%↑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7 15: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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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폰 사용자·웨어러블·IoT 가입자 많아진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4년 연속 감소하던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지난해 반등했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추이’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2078만명으로 2014년(2048만 여명) 대비 1.4%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신규, MNP(번호이동), 기기변경 가입자 수가 모두 포함된다.

2011년 이후 매년 연평균 9.4%씩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례적인 수치다.

이통사가 판매하는 단말기 판매량도 2011년 이후 매년 연평균 11%씩 지속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1823만대)과 비교해 4.7% 증가(1908만대)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 휴대전화 판매가 줄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는 의외의 결과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가입자가 많아진 것이 이동통신 가입자 전체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휴대폰을 중고폰과 세컨폰을 쓰는 사람이 많아진데다 웨어러블, IoT 가입자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3월 단통법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 및 소비자 후생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시행할 계획이다.이동통신 단말기 판매량 추이.<그래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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