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전환 동시 추진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7 2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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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재개 등 대화 위한 노력 강조

군사 행동은 상황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뿐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서울=포커스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논의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제3차 양국 외교전략대화를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러한 방안이 이치에 맞고, 문제 해결을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협상을 모든 당사국과 협상을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 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더 이상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새로운 제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안보리 상임국은 대화를 위한 노력, 한반도에 평화를 유지할 노력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왕 부장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이란 핵 협상에 비유하기도 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한 6자 회담이 오랫동안 중단됐는데 이는 아무도 원치 않는 결과"라며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별개로 6재 회담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최근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군사 행동이 해결책이 될 순 없으며 상황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논의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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