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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바이러스 대응 방법은?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급증하는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지카바이러스의 특성‧임상기전 연구 및 현장 신속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신규과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신생아의 소두증 급증이 지카바이러스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의심되면서 우리 국민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카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미국립보건원(NIH)를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착수하겠다고 밝혔으며, 브라질 등 중남미 현지에서는 군대를 동원한 모기 방역체계를 풀가동해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있다.
미래부는 총 3개 내외의 연구팀을 선정해, 3년간 총 30억원(연간 1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의 생물학적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적 기전과 국내 환경에서의 변형 가능성 등을 예측하고 향후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지원(2억원 내외)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에 대한 확진을 위한 기술개발(RT-PCR 등) 뿐만 아니라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기 위한 진단키트개발 과제를 지원(8억원 내외)한다.
미래부는 향후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토착화 등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게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글로벌 감염병 네트워크(GloPID-R)를 활용한 공동연구 컨소시엄 참여 및 현지 검체확보 등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이번 지카바이러스 대응 연구개발은 선제적인 감염병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유입시 감염병의 대응 능력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CIFE, BRAZIL - JANUARY 26:Aedes aegypti mosquitos are seen in a lab at the Fiocruz institute on January 26, 2016 in Recife, Pernambuco state, Brazil. The mosquito transmits the Zika virus and is being studied at the institute. In the last four months, authorities have recorded close to 4,000 cases in Brazil in which the mosquito-borne Zika virus may have led to microcephaly in infants. The ailment results in an abnormally small head in newborns and is associated with various disorders including decreased brain development.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the Zika virus outbreak is likely to spread throughout nearly all the Americas. At least twelve cases in the United States have now been confirmed by the CDC.(Photo by Mario Tama/Getty Images)2016.02.1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청주=포커스뉴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를 방문해 지카바이러스 대응태세를 점검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02.04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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