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도르트문트, 포르투에 홈에서 2-0 승리…석현준, 후반 42분 교체출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0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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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 불발

(서울=포커스뉴스)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석현준의 소속팀 포르투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을 중심으로 로이스와 므키타리안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호는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포르투는 아부바카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마레가와 브라히미가 좌우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선제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대에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만에 피스첵이 선제골을 올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진영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은 도르트문트는 로이스가 카가와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올려줬고 이를 피스첵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카시야스 골키퍼는 피스첵의 오른발 발리슛을 일차적으로 선방했지만 피스첵을 리바운드된 공을 곧바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유리한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로이스가 결국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카가와와 므키타리안을 거쳐 넘어온 공을 로이스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포르투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포르투는 후반 42분 아부바카르를 대신해 석현준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석현준은 투입 이후 불과 2분만에 리바운드 된 공을 재빨리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뷔르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이날 경기는 피스첵과 로이스가 한 골씩을 터트린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로 끝났다. 도르트문트로서는 2차전 26일 오후에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1골차로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도르트문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2월19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피스첵의 선제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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