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 등 안전한 성관계 권고
(서울=포커스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예방 지침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파되나 최근 보고된 몇몇 사례에서 나타나듯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및 희귀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BS)과의 연관성을 우려했다.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이들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 후 특히 신생아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WHO는 2008년, 세네갈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 남성이 집으로 돌아간 뒤 그의 아내가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관리센터(CDC)가 텍사스 주에서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2건 보고했다고 전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방식으로 성관계를 가지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진을 위한 주기적 정액 검사는 하지 않기를 권장했다.WHO는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파되나 최근 보고된 몇몇 사례에서 나타나듯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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