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외교·안보라인 교체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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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北노동자 임금 전용…"사실이면 안보리 협약 위반"
△ 출근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19일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중앙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은 대북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국제 외교적 활발한 활동을 위해 외교라인을 구축했던 모든 팀을 교체하는 용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를 이유로 들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내용을 들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돼 자금 일부가 핵 개발비용으로 전용됐다는 주장이 사실이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우리 안보라인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지내왔단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런 조치(개성공단 폐쇄)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소상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과연 현재까지 대통령을 보좌했던 안보라인이 새로운 형태를 펼칠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강조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2016.02.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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