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모바일·통신의 향연 열렸다…관전포인트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1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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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LG ‘G5’ 같은 날 공개하며 맞불

KT와 SK텔레콤, 5G 선점경쟁 ‘후끈’
△ [lg전자]_mwc_2016_개막사진_자료-3.jpg

(서울=포커스뉴스) 세계 최대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막이 오른다. MWC는 전 세계 ICT(정보통신기술)기업 수장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신기술을 펼치는 장이다.

올해 MWC는 전 세계 2500여 기업이 전시 및 콘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관람객도 지난해(9만명)보다 많은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려한 전야제…삼성 VS LG, 스마트폰 신제품 격돌

MWC 2016 최대 관심사는 단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다. 두 기업은 21일(현지시각)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7’과 ‘G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7은 카메라 화소를 1600만에서 1200만으로 줄인 대신 이미지 센서를 향상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도록 했다. 배터리는 일체형을 고수하지만 전작(2550mAh)보다 용량이 늘어나 3000mAh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서는 빠졌던 방수 기능과 메모리 카드 슬롯은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1일 삼성전자보다 5시간 앞선 오후 2시(현지시간) 공개 행사 ‘G5 데이’를 연다. G5은 그동안 고수해 온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메탈 프레임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용 중에도 서랍장처럼 배터리를 넣고 뺄 수 있는 ‘모듈형 배터리 교체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사는 지금 ‘속도싸움’ 중…앞다퉈 5G 시연

5G로 맞붙는 SK텔레콤과 KT의 전송기술 대결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당 20Gbps(초당전송속도)의 5G 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로 이뤄진 미래 생활상을 선보인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최소 충족 사항이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디스플레를 감상할 수 있는 ‘3D홀로그램 통신’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5G 기술을 접목한다.

KT도 지난 17일(스웨덴 현지시간) 에릭슨과 공동으로 밀리미터웨이브를 이용해 25.3Gbps 속도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평창 5G 시스템 규격을 만들고 있다.


◇ 중국의 무서운 추격…화웨이·샤오미, 글로벌 시장 본격 행보

스페인을 휩쓸 중국업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화웨이는 MWC 개막 전날인 21일 LG전자와 같은 시간대에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메이트북’(MateBook)으로 불리는 노트북과 스마트워치 신제품 ‘화웨이워치2’를 내놓는다. 메이트북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겸한 투인원(2in1) 제품이다. 화웨이워치2는 지난해 공개된 화웨이 워치의 후속작으로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샤오미는 24일 스마트폰 신제품 ‘미5’를 공개한다. 미5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3GB램, 5.2인치 풀HD(1080×1920) 화면,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메탈 프레임 등으로 전해졌다.

샤오미가 국제무대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샤오미가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 모델들이 MWC에서 선보일 LG전자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SK텔레콤은 5G 기술 시연과 차세대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운다.<사진제공=SK텔레콤>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샤오미 '미(Mi) 5' 관련 PPT.<사진=중국 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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