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었다 뺐다…LG전자, ‘모듈 방식’ 적용한 ‘G5’ 공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1 1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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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신 풀 메탈 디자인 채택

일반 스마트폰보다 시야가 1.7배 넓은 광각카메라 탑재
△ [제품사진]lg_g5[0].jpg

(서울=포커스뉴스) ‘결합했다 분리했다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폰’.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5 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하단부에 서랍식으로 다양한 모듈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플라스틱 소재를 과감하게 버리고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

LG전자는 G5에 다양한 기기를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Modular Type)’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 등 기본모듈 뿐만 아니라앱세서리(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는 액세서리)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보디를 고집하던 LG전자에게 G5의 풀 메탈 디자인은 큰 변화다. LG전자는 G5에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했다. 마이크로 다이징은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공법으로,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세련된 색상을 구현했다. 특히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Shiny Cut)’을 적용해 빛 반사를 극대화 했다.

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1600만화소)와 78도(800만화소)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G5에 탑재된 135도 광각 카메라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관련 UX도 대폭 강화했다. G5에 △78도의 일반 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광각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줌인앤아웃(Zoom in&out)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셀피 촬영 시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오토 셀피(Auto Selfie) 등이 추가됐다.

LG전자는 5.3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웨이즈온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24시간 항상 켜진 상태에서 시간 요일 문자 SNS 알림정보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여 배터리 소비량을 절감시켰다. LG전자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난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V10에도 탑재했었다.

이밖에 G5는 퀄컴의 전작인 810보다 구동 속도가 2배 빨라진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했다. 그래픽 처리장치에는 아드레노(Adreno) 530를 택해 전작 430보다 40%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퀵 차지 3.0를 지원해 배터리를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분 정도에 불과하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사진제공=LG전자>LG전자 G5의 주요 사양.<표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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