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 후프-볼-리본에서도 메달 수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1 23:57:52
  • -
  • +
  • 인쇄
손연재, 개인종합 은메달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2위, 볼-리본 3위, 곤봉 4위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리듬체조 1인자 손연재가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4개나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첫 대회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리우올림픽 전망도 밝아졌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스포츠컨플렉스에서 끝난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미 개인 종합에서 합계 72.964점으로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2개씩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18.283점을 받아 알렉산드라 솔타토바(러시아·18.50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개인 종합 후프에서 5위(18.066점)였으나 안정된 연기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볼에서는 18.383점으로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솔타토바(이상 18.88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역시 개인 종합 볼에서 받은 점수(18.366점)보다 좋았다.

리본에서도 18.13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인 종합 리본(18.166점)보다 점수는 낮았지만 결선 진출 당시 순위와 같았다.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18.500점)와 솔타토바(18.333점)이 손연재에 앞섰다. 곤봉에서는 18.250점으로 4위에 그쳤다. 개인 종합 곤봉(18.366점)보다는 조금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손연재는 개인 종합에서뿐 아니라 종목별 결선에서도 모두 18점대를 받는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러시아 선수들의 벽을 실감하긴했지만 안정된 연기를 바탕으로 충분히 겨뤄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어냈다. 무엇보다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전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입증해냈다.

손연재가 개인종합에서 기록한 72.964점은 지난해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점. 곤봉과 볼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볼에서는 개인 종합과 종목별 결선에서 연이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슈투트가르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손연재가 21일(한국시간) 끝난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손연재가 지난해 9월9일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