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구글에서 페이스북까지 협력업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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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포커스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찬조 연사로 예고없이 깜짝 등장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가상현실(VR) 기기를 99달러를 목표로 저렴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가상현실은 앞으로 새로운 소통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페이스북과 삼성전자 기어 VR를 통해 100만 시간 이상의 360도 비디오가 시청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페이스북은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오큘러스를 지난 2014년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며 VR 시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삼성 서초 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을 가져 VR 시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결국 이번 저커버그의 등장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협력 업체가 기존 구글에서 페이스북까지 확대됐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가상현실 시장이 향후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어VR 등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시장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해 2020년 123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57%가량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언팩 행사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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