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노선 수혜단지 '눈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2 0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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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확정고시 전 신설 노선 수혜단지, 계획 발표·착공·준공 3차례 가격 상승

타당성 조사 등 노선 확정 긍정적으로 보이는 지역 수혜 단지에 관심 가질만

(서울=포커스뉴스) 내 집 마련과 자산가치 상승을 동시에 생각하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신설 노선의 개통은 중요한 선택기준이다.

개통에 따른 편의향상은 물론, 향후 아파트의 자산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발호재도 각 진행 단계별로 부동산 시장에서의 반영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산가치 상승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구입 타이밍이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소위 지하철 개통의 3승 법칙이 있다. 바로 계획발표와 착공, 준공의 각각 3번의 시기에 걸쳐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기간과 사업규모 및 총사업 비용과 주요 노선을 고시하는 발표 단계를 비롯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 공사의 완료 단계인 준공 및 개통 단계다.

이 중에서도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하는 것은 주로 계획 발표단계다. 이전까지 불투명했던 사업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극대화되며 호가가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반면 착공 단계에 이르러서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시장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오름폭이 조금 낮아지고 준공을 앞두고서는 이미 프리미엄이 선반영되어 상승폭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계획발표 전 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계획단계에서부터 호재를 잡으면 뒤에 있는 착공과 준공단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개통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반면, 안정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확정 직전의 개발호재에 관심을 두고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은 실제 거주목적을 병행하거나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적은 소형 중심으로 구입 전략을 세워볼만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확정 발표 전이지만, 유력해보이는 호재를 안고 있는 수혜단지들 중 소형 물량이 포함된 곳들이 적잖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정부가 지난 2월 3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현재 GTX 파주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있는데다, 현재 GTX 파주 연장에 대한 민자적격성 분석안이 타당성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전용면적은 59㎡~84㎡, 총 2998가구 규모로, 전체 가구가 100%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청라국제신도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계획 호재가 있다. 앞서 2009년과 2011년에 연장 계획이 각각 추진됐지만, 편익비용분석(B/C)이 1.0을 넘지 못해 중단됐다.

반면 지난해 9월 노선을 ‘석남동~청라국제도시역’ 구간으로 변경하고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올해 중순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인천시 자체 평가결과 B/C값이 1.07 정도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다.

이곳 M1블록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청라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5㎡, 총 1163가구 규모다.

양주신도시도 7호선 연장사업의 수혜 대상지역이다. 2월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B/C값이 0.95, 계층화 분석이 0.508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고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양주 연장노선은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 도봉산역에 이르는 15㎞ 구간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옥정지구에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 옥정지구 A6-1블록에서는 리젠시빌주택이 3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53~56㎡ 총 514가구 규모다.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서울역까지 잇는 노선으로 착공은 2017년, 개통은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중앙’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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