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에선 정부군과 러시아군 공습 이어져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힌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것이다.
영국 BBC 방송 방송 등 외신은 시리아 정부 점령지인 홈스와 다마스커스 남부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4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사나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마스커스 남쪽에 있는 사이이이다 제이납의 시아파 성지에선 네 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83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78명에 이른다.
홈스에선 두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57명이 숨졌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IS)는 다마스커스와 홈스 테러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IS 대원들이 차량을 폭파시켰으며 이후 몸에 차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동부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IS 대원 50여 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시리아 정부 점령지인 홈스와 다마스커스 남부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40여 명이 사망했다. <사진출처=알자지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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