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소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네이처리퍼블릭 부속토지는 ㎡당 8310만원(전년 8070만원)을 기록했다. 3.3㎡로 환산하면 2억7423만원이다.
이 화장품 판매 점포 면적은 169.3㎡로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140억원이 넘는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10개 가운데 9개가 명동 소재로 대부분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매장으로 쓰이고 있다. 상위 10개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땅이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공시지가가 7850만원이었다.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최고가를 유지했다가 네이처리버블릭 자리에게 1위를 내줬다.
공동 2위는 서울 중국 퇴계로의 유니클로 매장으로 785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곳은 부산 부진진구 중앙대로(부전동)에 위치한 금강제화 부지로 ㎡당 250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김천시 대성리 일대 자연림으로 ㎡당 160원에 불과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땅값이 내려간 곳은 전혀 없어 주목을 끌었다.
중심지 노후화와 농경지 지가하락이 겹쳐 가장 저조했던 경기 고양 덕양구 일대 농림지도 전년보다 0.47% 상승했다.
올해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47% 올라 지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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