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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즈 취하는 송혜교와 송중기 |
(서울=포커스뉴스) 송혜교와 송중기.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두 배우가 만났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서다.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던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4년 만에 복귀한다. 다수의 멜로 드라마를 히트시킨 송혜교와의 만남에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방영 전부터 둘의 성을 따 '송송커플'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송중기는 "송송커플이란 말이 제일 예쁜 것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연기호흡을 무척 의식하는 듯했다. 송중기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씨와의 멜로를 위해 완벽하게 극중 캐릭터 '유시진'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소와 달리 몸도 키웠다. 다행히 군대가 운동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어서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에서 함께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송중기와 송혜교는 안면이 있다. 지난 2013년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장에 송중기가 놀러가 만난 일이 있다. 송혜교는 "(송)중기씨가 절친한 조인성씨를 보러 촬영장에 놀러 온 적이 있다. 이후로도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촬영 초기에 어색함이 오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로 상대 배역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은 어땠을까. 송중기는 "송혜교씨가 파트너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친구가 '너 많이 컸다'고 했다. 내 마음을 대변하는 말이었다"고 했다. 송혜교는 "좋은 작품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는데 상대 배우가 송중기라 더 운이 좋았던 것같다"고 화답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휴먼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특전사 대위 유시진과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의 김원석 작가, '비밀' '학교2013' 등을 연출한 이응복 PD와 '비밀' '후아유' 등의 백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4일 첫방송된다.<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송혜교(왼쪽)와 송중기가 2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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