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사령관 "중국, 사드 배치 반대하는 것 앞뒤 맞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정권이 불안정할 경우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한반도 긴장 상황이 20년 사이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핵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공습도 우려된다"며 "최근 5~6년 사이 이러한 우려들이 점점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 사령관은 이날 같은 청문회에서 "만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미국이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이 북한을 겨냥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한국과 미국 관계를 분열시키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대해 "중국은 동아시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정권이 불안정할 경우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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