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가 독일축구 레전드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마스 뮐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 투린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토마스 뮐러의 개인통산 챔피언스리그 34번째 골이었다. 독일 선수로서는 챔피언스리그(전신인 챔피언스컵 포함)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게르트 뮐러와 공동 1위가 됐다.
토마스 뮐러에게는 아직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이 남아 있다.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해도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때문에 토마스 뮐러가 게르트 뮐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적하더라도 해당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일 경우 단독 1위 등극은 어렵지 않다.
게르트 뮐러는 토마스 뮐러에게 독일 선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1위를 물려주게 되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의 공격수다. 게르트 뮐러는 챔피언스컵과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등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통산 71경기에 출장해 62골을 넣었다. 챔피언스컵만 감안하면 35경기에서 34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0.97골을 기록했다. 토마스 뮐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4골을 넣기 위해 75경기가 필요했다.
토마스 뮐러가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부문 3위는 27골을 기록 중인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 이스탄불)가 가지고 있다. 고메스는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올렸다. 4위는 17골을 기록한 미하엘 발락(은퇴)으로 카이저스라우턴, 레버쿠젠, 바이에른, 첼시 등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과 아르옌 로번의 추가골로 앞서다 후반 파울로 디발라와 스테파노 스투라로에게 한골씩 내주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원정에서 2골과 함께 무승부를 기록해 8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토리노/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왼쪽)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 투린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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