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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일자리를 더 늘려서 우리 청년들과 중장년들에게 희망을 줄 방법을 뻔히 알면서도 법에 가로 막혀서 하지 못하니, 정말 자다가도 몇 번씩 깰 통탄스러운 일"이라면서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거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시대에 맞지 않는 노동시장 옷을 입고 너무나 고통스럽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맞는 옷을 지어놨는데도) 법이 가로막아서 이 옷을 입지 마라, (좋은 약도 오랫동안 노력해서 만들어 놨는데) 이 약도 먹으면 안 된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적어도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하고 끝을 맺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국민에게 얼마든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안 하고, 우리를 지지해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해주면 뭐를 할 거냐"고 반문하면서 "똑같은 행태의 국회를 바라본다는 것은 국민들로서는 좌절감 밖에 가질 수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는 제조업의 몇 배가 된다"면서 "1400여일 전에 법이 통과가 됐다면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미래를 희망차게 설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1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를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것이야"면서 안타까워 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서 청년들에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희망을 줘야 되겠다"면서 "오늘 국민경제자문회의 논의를 통해서 국민들이 일자리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거냐"면서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16.02.24.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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