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욕 제치고 '억만장자 가장 많은 도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5 1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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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수 상위 10위 도시 중 중국 도시가 '절반'

후룬 보고서, "중국에서 억만장자 수 가장 많이 증가해"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꺾고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후룬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베이징에 자산규모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가 32명 늘어나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베이징의 억만장자 수를 기준(100)으로 할 때 뉴욕(95)은 2위, 3위는 러시아 모스코바(66)라고 밝혔다.

특히 억만장자 수 상위 10위권 중 중국 도시가 5개였다. 1위 베이징을 비롯해 홍콩이 4위, 상하이는 5위, 선전은 6위, 항저우는 8위였다.

후룬 보고서는 국가 단위로 비교했을 때도 중국 억만장자는 568명으로 미국 535명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반면 억만장자의 총 자산은 미국이 더 많았다. 중국 억만장자의 총 자산은 1조 4000억 달러(약 1728조원)로 스페인,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민총생산(GDP)을 웃돌았다. 미국 억만장자의 총 자산은 2조 4000억 달러(약 2964조원)로 프랑스 GDP와 맞먹는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루퍼트 후게베르프 후룬 보고서 발행인은 CNN에 "중국의 주식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가 중국이었다"며 "새로운 억만장자 대부분 새로운 주식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게베르프 발행인은 "대부분의 억만장자들은 자신의 재산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법망을 피해 재산을 숨기려 한다"며 "드러난 재산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후룬 연구소의 중국이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꺾고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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