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주간 매매시장, 88주 만에 하락반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6 1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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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강화, 대내외 경제 불안 변수로 매수자 관망세 진입

(서울=포커스뉴스) 경기 및 인천지역 매매가격이 8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0%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인천은 지난 2014년 5월(-0.01%) 이후 무려 88주 만에 하락세(-0.01%)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강화, 대내외 경제 불안 변수로 매수자들의 관망양상이 한층 짙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대문구가 0.10%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영등포구(0.09%) ▲강서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송파구(-0.16%) ▲강동구(-0.05%) ▲성북구(-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남가좌현대'가 1000만원, 홍제동 '청구1차'가 1000만원씩 각각 상승했다. 영등포는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가 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3%) ▲평촌(0.02%) 등은 상승했고, ▲산본(-0.04%) ▲판교(-0.02%)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시(-0.23%) ▲안양시(-0.02%) ▲부천시(-0.01%) ▲성남시(-0.01%)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매물 품귀 현상이 두드러지며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43%)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대문구(0.36%) ▲동대문구(0.32%) ▲도봉구(0.26%) ▲구로구(0.24%) 등이 뒤를 이었다.

은평구는 수색4구역 재개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물부족으로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이 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2%)에서는 ▲분당(0.03%) ▲중동(0.03%) ▲산본(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의왕시(0.07%) ▲시흥시(0.05%) ▲인천시(0.04%) ▲광명시(0.04%)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매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공급과잉 등의 부정적인 변수가 많아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이해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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