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오세근 골밑분전에 이정현 25득점 활약…KGC, 4강 PO까지 1승 남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7 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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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연승팀 모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 레이업슛하는 이정현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KGC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한걸음을 남겨놨다.

KGC는 2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한 KGC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더하면 된다. 거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없다. 14차례 중 3연승으로 끝낸 적도 7차례나 된다.

반면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연패 기록도 '9'로 늘어났다. 삼성은 2쿼터까지 50-4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KGC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GC는 외곽슛 우위를 바탕으로 연승을 달렸다. KGC는 3점슛 28개 중 12개를 성공하는 안정된 슛감각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3점슛 19개를 던져 3개만 넣었다.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골밑 우위도 살아나지 못했다.

KGC는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12득점 13리바운드)와 오세근(14득점 9리바운드)가 삼성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6득점 15리바운드)가 파울트러블에 빠진 사이 골밑 싸움에 우위를 점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정현(25득점)을 중심으로 마리오 리틀(14득점) 김기윤(8득점)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종료 시 73-66으로 역전했고, 4쿼터 리드를 앗기지 않고 승리까지 내달렸다.

삼성은 로드뿐 아니라 에릭 와이즈(14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14득점 11리바운드)이 모두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플레이오프 연패를 끊지 못했다.(안양=포커스뉴스)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GC-SK 경기에서 KGC 이정현이 SK 사이먼의 마크를 받으며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1.3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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