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 한해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보통주자본비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총자본 중 보통주 발행을 통해 조달된 순수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은행 자본 건전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보수적인 지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5년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본비율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2014년 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10.84%를 기록했고, 은행지주회사의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0.18%포인트 내려간 10.54%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낮았다. 작년말 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8.43%를 기록, 전년 8.96%에 비해 0.53%포인트 감소했다. KEB하나은행(11.38%) 신한은행(11.96%) SC은행(12.96%) 국민은행(13.74%) 씨티은행(15.99%)등 순으로 높았다.
지방은행에서는 전북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8.06%로 가장 낮았다. 다만 전북은행의 2014년말 보통주자본비율은 7.68%이었지만 작년말 0.38%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행 외에 경남은행(8.42%) 광주은행(9.22%) 제주은행(9.33%) 부산은행(9.84%) 순으로 집계됐다.
국책은행을 살펴보면 기업은행이 8.33%로 제일 낮았고 수출입은행(8.90%) 산업은행(11.75%) 등으로 집계됐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DG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0.57%포인트 감소한 9.36%를 기록, 감소폭이 제일 컸다. 그러나 BNK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7.28%로 집계돼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지주회사는 KB금융지주로 전분기말 대비 0.23%감소한 13.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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