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IS 겨냥한 공격"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 휴전이 27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총성과 공습은 잦아들었지만 언제든 휴전 협정이 깨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 휴전 협정 첫날 모습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때때로 충돌이 발생하고 있지만 휴전 협정이 시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휴전 협정 대상에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지만 첫날엔 모든 공습을 중단했다"며 "이는 공격 목표 조준 실패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휴전협정에 합의한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은 "정부군이 하마 지역에서 박격포와 로켓을 발사하고, 군용기를 띄웠다"며 "이전에 비하면 잠잠해진 것이지만, 그들이 곧 휴전 협정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반정부군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서쪽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다마스쿠스에서의 공격은 IS를 겨냥한 것이었으며 전반적으로 공격량을 크게 낮췄다고 주장했다.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이날 0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휴전 협정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이번 기회가 시리아 주민들이 5년 동안 상상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하루는 이전과 매우 달랐지만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리아 휴전이 27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총성과 공습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