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8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1명이 사망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그다드 동부 사드르시티의 한 시장에서 2차례의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이번 테러로 적어도 3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추가적인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테러에서는 첫 번째 폭발로 보안당국과 사람들을 유인한 뒤 두 번째 테러를 가해 인명 피해를 증대시키는 전술이 사용됐다고 신화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유엔 보고서는 지난 2015년 이라크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한 사상자가 2만2300여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2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1명이 사망했다. 2016.02.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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