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노들섬을 오는 2018년까지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조성키 위해 건축, 조경, 도시설계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설계 공모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9일 설계지침을 배포하고, 오는 5월 6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응모작품 접수 마감은 5월 27일까지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작년 운영계획 공모(노들꿈섬 1차, 2차) 당선자인 '어반트랜스포머 팀'이 제안한 운영프로그램과 공간구상안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설계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프로그램 중 시민의 참여와공공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과 규모를 조정했으며,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현상설계 공모 참여자는 약 6만㎡의 노들섬 상단부에 공연, 창작·창업 지원, 광장 등 복합문화기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공간을 설계하면 된다.
또 양녕로에 의해 동서로 나뉜 노들섬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계·활용 가능토록 동-서측 연결방안을 제안해야 하며, 섬의 안전을 위한 옹벽 보수보강과 상단부 전체에 대한 조경 및 오픈스페이스도 설계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건축, 조경,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총 5명까지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내실있는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참가자 중 최소 1인은 국내 또는 외국의 건축사 자격을 갖춰야 한다.
서울시는 총7작품 이내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등 당선자에게는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새로운 명소에 걸맞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외 실력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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