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주석을 이상적 신랑감으로 표현한 노래 대(大)유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9 1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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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성품을 둘러싼 숭배열기 갈수록 고조

시 주석에 대한 관심, 관영언론의 보도와 맞물려

(서울=포커스뉴스) “만약 결혼하려면 ‘시다다(習大大)’ 같은 사람과 하세요.”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 나가고 있는 노래의 제목이다. 위 제목에 나타난 ‘시다다’는 ‘시 아저씨’라는 뜻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을 가리킨다. 이 노래에 나오는 것처럼 시 주석의 성품을 둘러싼 숭배열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노랫말은 이어진다. “결혼하려면 시다다 같은 사람과 하세요. 그는 행동에서 단호하고 업무에서 진지해요. 그것이 파리든 호랑이든, 괴물이든 괴짜든 그는 그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도망가지 못하게 해요.” 이것은 시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해 오고 있는 부패 척결 운동을 가리킨다.

이런 대목도 있다. “결혼하려면 시다다 같은 사람과 하세요. 그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영웅적 행위로 가득한 남자지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앞에 놓인 어려움이 얼마나 많든 그는 고집스럽게 계속 전진할 거에요.”

후샤오밍이라는 무명 가수가 부른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사람은 탕젠윈이다. 그는“풀뿌리” 음악가를 자처한다.

“만약 결혼하려면~”이라는 노래에 대한 갑작스러운 대중의 관심은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시 주석을 강력하고 현명하며 위대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는 때와 맞물린다고 SCMP는 전했다.고 마오쩌둥 주석(오른쪽)과 나란히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담은 관광 기념품.(Photo by Feng Li/Getty Images)2016.02.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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