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9 2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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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삼성생명에 상대전적 4승3패로 우위…햄비 24득점, 강아정 23득점 활약
△ 야호! 우리가 이겼다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KB스타즈는 29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7-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8승16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KEB하나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삼성생명은 17승17패로 4위가 됐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시즌 1경기씩은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승률이 같아지더라도 상대전적에서 KB스타즈가 삼성생명에 4승3패로 앞서 순위 우위를 점한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17승16패로 동률이었다. 양팀은 시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같았다. 승리팀이 3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몰아쳤다. 외국인선수 햄비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변연하, 강아정, 김보미가 외곽에서 득점 지원에 나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스톡스의 공격이 막히며 득점력이 떨어졌다. 1쿼터 종료 시 KB스타즈가 24-14로 크게 앞섰다.

경기 양상은 2쿼터도 비슷했다. 햄비와 하워드가 번갈아 코트를 밟으며 골밑을 지켰고, 변연하와 강아정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다. 2쿼터 종료 시 48-33으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와 4쿼터 삼성생명은 박하나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햄비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아정도 23득점으로 힘을 냈고, 변연하도 14득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득점원인 스톡스가 11득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쓴맛을 봤다.(인천=포커스뉴스)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 경기에서 4쿼터에 KB스타즈 주전 선수들이 벤치에서 쉬며 득점을 할 때 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16.02.1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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