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회 비판 "국민 생명, 위험 노출 시킨 직무 유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10:39:29
  • -
  • +
  • 인쇄
"테러 위험 상황에 국회 거의 마비"
△ 국가 안보 관련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행사에서 국회를 향해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97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왜 우리 국민들이 '민생구하기 서명운동'에 직접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대한민국의 변화와 역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2.16 사진공동취재단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