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유엔 대북제재 효과 거둘지 박근혜 정부 외교력 의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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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대변인 "우리의 외교 역량 다시 점검해야"
△ 文-安 회동 결과 브리핑하는 김성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3일 "우리의 외교 역량에 비춰 볼 때 과연 정부가 이번 제재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미심쩍다"며 대북제재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제재 결의안이 강도 높은 내용 그대로 실행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과거 중국의 태도로 볼 때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외교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지 않은 지 우리의 외교 역량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제재가 결코 목적이 아닌 만큼 제재와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화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제 사회의 일치되고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이번 결의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비공개 회동 결과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9.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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