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해외건설시장 위기 이란·AIIB사업 선점으로 극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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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3일 강호인 장관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장, 연구원장, 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외건설진흥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호인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저유가로 인한 수주감소 등으로 해외건설 시장이 어려운 상황임을 공동인식하고, 빗장이 풀린 이란 인프라 시장과 올해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계기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연구기관과 정책금융기관의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공공·금융기관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앞으로 공공기관의 사업관리 역량과 민간기업의 엔지니어링 기술·경험을 결합한 민관 공동 해외 건설 시장 진출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공공·민간이 공동 해외 진출하는 경우 타당성 조사,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 시장개척 자금 지원 시 가점을 주는 방식 등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AIIB를 계기로 관련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AIIB 진출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4월말 개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글러벌인프라펀트(GIF), 해외건설특화펀드 등을 활용해 AIIB 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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