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종인 제안 동의…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하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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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명분 없는 통합은 국민 동의 없어"
△ 공천무한책임제 제안하는 심상정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론'에 힘을 보탰다.

심 상임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에서 "박근혜정부의 독주와 실정을 심판하라는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1야당이 일여다야 구도를 뛰어넘는 정치적 기획을 내놓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협력하고 연대하는 선진적인 연합정치 구상에 머리를 맞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지키고 민심을 받드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에 부여된 책무"라며 "총선 승리에 급급한 연대·연합을 넘어 정권교체까지를 전망하는 야권전략협의체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제1야당이 책임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정의당은 통합이 아니라 연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따라서 김종인 대표의 통합론은 정의당을 향한 메시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야권의 연대·연합이 살기 위한 정치적 몸부림에 머물러선 안된다. 국민들은 명분 없는 분열만큼 명분 없는 통합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지난 1월 당시 문재인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비공개 만남을 갖고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1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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