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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콩쿠르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한번 폴란드 관객을 매료시켰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지난 1일 바르샤바에서 쇼팽 탄생 206주년을 계기로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초청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일 밝혔다.
콩쿠르 개최 장소인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장관, 국립쇼팽협회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티켓 조기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객은 서서 관람했다"면서 "마지막곡인 작품 31번 스케르초 연주가 끝나자 관객 전체가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쇼팽 콩쿠르의 감동의 순간과 실황 장면을 담은 조성진 사진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쇼팽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폴란드 문화계, 언론계를 비롯해 한류팬 등 한국문화 애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는 "3월1일은 쇼팽의 생일인 동시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깊다.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양국은 공통점이 많기에 조성진의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를 통해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쇼팽 탄생 206주년 기념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은 조성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다.<사진제공=쇼팽협회>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쇼팽 탄생 206주년 기념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장면이다.<사진제공=쇼팽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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