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필리버스터 38人에 선물·서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4 1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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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로 테러방지법 개정하자"
△ 두 손 벌린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참여 의원 38명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와 홍삼액을 선물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선물과 함께 전달한 서신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테러방지법의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본질을 널리 알려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님의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신심을 심어준 '쾌거'였다"며 "필리버스터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4·13 총선 승리를 통해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가 힘이 약해 테러방지법을 막지 못했지만 국민의 자유를 확장하는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진영의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를 통해 인권과 자유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 각별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더민주 비대위의 중단 결정에 따라 지난 2일 오후 7시 32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국회의원 38명이 192시간 25분 동안 진행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6.03.0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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