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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
(서울=포커스뉴스)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방한한다.
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이 오는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참관할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직접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 회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이다. 그만큼 이번 대국이 구글에게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구글은 3년 전부터 딥러닝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방한 때도 슈미트 회장은 인공지능이 5~10년 뒤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국이 구글의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방한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9일(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총 5판의 대국을 벌인다. 이번 대국은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채널과 한국의 바둑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 9단이 전승을 거두면 최대 125만달러(달러당 1100원으로 급·13억7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반면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구글 캠퍼스에서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가 스타트업 컨퍼런스 ‘커넥트’에 참석, 스타트업의 미래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의 방한은 2013년 이후 2년만이며, 구글이 지주사 ‘알파벳’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2015.10.29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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