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루 앞둔 6일 미국이 도발을 할 경우 국내의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도발자들이 감히 움쩍하기만 하면 본거지들을 묵사발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특히, 타격 대상에 대해 "남조선 강제 미제 침략군 기지들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 침략 기지들과 미국 본토"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우리에게는 세계가 가져본 적이 없는 강력한 최첨단 공격 수단들이 다 있다"며 "핵타격 수단들은 침략의 아성들을 조준권 안에 넣고 있으며 보복 타격의 격발기는 당겨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제와의 최후 결전을 위해 다져온 타격전은 세상이 상상할 수 없는 보복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3일 "국가 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직접 강원도 원산 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지도했다.
한편, 7일 시작해 오는 4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서 펼쳐지는 한미연합훈련에는 기존의 방어 중심 작전계획을 유사시 북한의 핵시설과 주요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도록 수정한 '작계 5015'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양국의 최정예 해병대가 참여, 평양 진격 후 북한 수뇌부를 직접 타격하는 쌍용훈련도 예고됐다.(평양/북한=신화/포커스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도발자들이 감히 움쩍하기만 하면 본거지들을 묵사발로 만들 것"이라며 미국 본토에 대한 타격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수소탄핵실험을 승인하는모습을 북한 중앙통신이 7일 보도, PYONGYANG, Jan. 7, 2016 (Xinhua), 2016.01.08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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