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은퇴 후 노후 준비 수단으로 퇴직연금을 택한 노동자가 전체 상용근로자 중 절반이 넘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 수는 2014년 말에 견줘 10.3% 늘어난 590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상용근로자 1100만명 가운데 53.5%에 해당한다.
유형별로 보면 확정기여형(DC) 가입자 비중은 40.4%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늘어났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납입한 적립급을 직접 운용하기에 운용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퇴직급여가 달라진다.
확정급여협(DB) 가입자 비중은 58.2%로 0.6%포인트 감소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체는 30만5665개소로 전년보다 3만118곳이 늘어 전체 사업체 기준 전년보다 1.1%포인트 오른 17.4%의 도입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DC형 도입 사업체 비중은 57.4%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반면 DB형 도입 사업체 비중은 29.4%로 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DB·DC·기업형IRP·개인IRP 등 모든 유형에서 적립금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자산운용규제 완화 영향으로 퇴직연금 적립급의 원리금 비보장상품에 대한투자가 점차 증가했다. 원리금 비보장상품 투자비중은 6.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퇴직연금제도 가입자 현황 <자료제공=금감원·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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