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쿠웨이트서 3조60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7 0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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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29억3000만달러(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이 공사의 지분은 현대건설 15억2000만 달러(1조85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3억9000만달러(1조7000억원), 한국가스공사 1200만달러(145억원)이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하고, 시운전과 발주천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쿠웨이트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해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쿠웨이트 뉴오일피어 준공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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