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총선·대선 승리, 야권 힘 모으면 가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7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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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치적 책임 자각해야"

"더민주, 야권연대 방안 제시해야"
△ 인사말하는 심상정 상임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야권통합 여부를 두고 연일 설전을 주고 받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지금 두 야당의 경쟁은 분열을 향한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의 바람은 박근혜 정부를 견제할 힘을 만들고, 2017년 대선 전초전으로 야당과 국민이 승리하는 길을 보여 달라는 것"이라며 "야권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 "새누리당 승리는 내 알바 아니다는 식의 무책임한 자세로는 존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여권이 아니라 야권의 일원으로 정치적 책임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민주에 대해서도 "통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야권연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는 공동방안을 제시하고, 제1야당의 패권적 논리가 아니라 야당이 함께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책임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정책자문기구 정의구현정책단 발족식에 참석한 심상정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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