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리기사協 "카카오 20% 콜수수료 일방적 결정" 반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7 1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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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수료 인하, 상생협의회 구성 제안
△ [이미지_자료]_카카오드라이버_기사ᄋ.jpg

(서울=포커스뉴스) 전국대리기사협회가 카카오의 운행 수수료 20%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그간 대리운전 시장의 부조리한 현실을 대신하고 합리적 시장 개혁과 대리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서 카카오드라이버의 진출을 환영해 왔다"면서 "카카오드라이버를 열렬히 갈망해온 대리기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오늘 발표 내용은 실망스럽고 아쉽기만 하다"고 밝혔다.

보험료를 포함하고 있다해도 카카오의 운행 수수료 20%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용 안드로이드 앱을 오는 7일 출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운영 정책을 공개했다. 운행 수수료를 전국 20%로 통일하고, 이외 어떤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협회는 "사업체의 수익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카카오의 권리지만 이를 거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대리기사들의 권리"라며 "일방적인 방침의 결정과 강요는 아쉽기만 할 뿐"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카카오 그룹의 시너지 효과와 신생 업체의 시장 진입이라는 점, 어플 대리 방식의 장점을 고려하면 수수료 인하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보험료와 카드결제 수수료 및 부가세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며 수수료율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카카오드라이버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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