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 개발자 강연 "이세돌 특화 알고리즘은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8 16: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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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 8일 판교서 국제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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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AI is Here,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개최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에 주목하며 우리나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이 먼 미래에 있는 것은 아니다"며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진흥정보기술이라는 분야가 인류의 미래 산업을 지배하는 큰 흐름에 놓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개발자 데이비드 실버 박사가 직접 이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이세돌 9단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DFKI) 기술책임자이자 이사회임원인 안드레아스 덴겔 교수도 인공지능연구소 소개와 더불어 DFKI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연구 사례에 대해서 강연했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식'을 주제로 사람의 감정적인 생각조차 모델링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소개했다.

딜로이트의 정성일 전무(인공지능과 경영), IBM 이상윤 상무(왓슨 소개 및 인지컴퓨팅 비즈니스 전략), 가트너 최윤석 상무(가트너의 미래예측),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석원 실장(미래일자리 변화) 등 국내 전문가들도 인공지능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김진형 SPRi 소장은 "(이세돌 바둑대결에서 보듯)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 매우 가깝게 다가와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링 컨퍼런스에 참석해 행사장 벽에 부착돼 있는 '이세돌-구글 알파고 바둑대국 관련 포스터' 를 보며 환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바둑대국은 9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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